나는 왜 이렇게 쉽게 무너질까?

왜 별것 아닌 말 한마디에 며칠씩 마음이 아플까요.
왜 이미 지나간 일인데 그때의 장면이 자꾸 떠오를까요.
왜 가족이니까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족이라는 이름 앞에서 더 깊이 상처받을까요.

 

그리고 가끔은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나는 왜 이렇게 약할까..'
'나는 왜 같은 상처를 또 받는 걸까..'
'도대체 언제쯤 이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런데, 어쩌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상처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상처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들여다보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아픈 사연..

없애야 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픔을 만나면 빨리 잊으려고 합니다.
괜찮은 척합니다. 참고 덮어둡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그런데 이상합니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상처가 어느 날 다시 나를 흔듭니다.

'분명 다 지난 일인데..'
'왜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나는지, 눈물이 나는지..'



상처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해석될 때,
비로소 달라집니다.



이 책은 “괜찮아질 거야”라고 쉽게 위로하지 않습니다.
대신 조용히 묻죠.
“당신에게 그 아픔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심리학 강의와 상담, 그리고 오랜 성찰의 길 위에서 마음작가 새빛은 인간의 내면을 네 개의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쩌면 이런 순간을 만나게 될 겁니다.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가족과 나누었던 어떤 대화가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오래전 누군가에게 들었던 한마디가 갑자기 마음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아.. 그래서 내가 그랬구나.'

하는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 감정이 나를 망가뜨리기 위해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던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